떠올린 생각을 바로바로 메모하기

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이하윤의 수필 ‘메모광’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,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등 바로 남겨놓을 것이 생길 때를 대비하여 종이와 펜을 가까이 두고 언제든지 메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거나 읽어보곤 합니다.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메모만큼 간편하고 유용한 수단도 흔치 않을 겁니다.

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 경우 구글 크롬 확장 기능인 구글 킵(Google Keep) 같은 북마크 겸 메모 서비스를 이용하든지, 스티커 메모 또는 메모장이라도 띄워놓는 습관을 들인다면 굳이 종이와 펜, 필기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. 저는 공개 메모장 S/W인 노트패드++(Notepad++)에 새로운 탭을 열어 메모하는 경우가 많은데, 굳이 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메모 내용이 보존되는 데다 메모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편집 기능도 있어서 메모장보다는 편리합니다.

물론 메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에버노트(Evernote)나 원노트(OneNote)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지만, 강력한 기능만큼이나 태그, 분류 등 신경 쓸 곁가지도 적지 않으니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단상을 적어두기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. 그렇다면 일단 어디라도 간단히 타이핑해 두었다가 차근차근 정리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.